이종석*신혜선의 사의찬미3,4화 줄거리:심덕과 우진의 애절함

사의찬미 3,4화 줄거리

우진(이종석):이제 좀 진정됐어요?
심덕(신혜선):아..네
우진씨는아프죠?
우진(이종석):난 괜찮아요
심덕(신혜선):괜찮긴 이렇게 다쳐놓고...

우진의 상처에 연고를 발라주는 심덕

심덕(신혜선):언젠가 내가
여기서 노래가 하게되면
우진씨가 날 지켜봐줄래요?
내가 수많은 관객들앞에서
내가 떨지않고 잘할수 있도록

우진(이종석):그럴께요

우진은 심덕에게 키스하려고하지만
이내 멈추고

우진(이종석):이만 가죠...

극단 단원들과 고향집으로 심덕을 초대하는 우진,그의표정은 좋지 않아보인다.

우진 부인
우선아버님께 인사부터드리지오 서방님

놀라는 심덕
그녀의 얼굴을 차마 못보는 우진
쪽지만 남겨두고 먼저 동경으로 올라가는 심덕

우진부인
오랜만에 집에 오셨는데 아버님이 싫어하시는 행동은 삼가시려는게 어떻시겠는지요?
헌데 아직도 글을 쓴다는걸 알면 실망이 크실테고요

 
우진(이종석)
부인께선 힘들지 않으십니까?
주어진 대로만 살아가야만 하는 이 삶이 고되지 않으십니까?

우진부인
그리 생각한적 없습니다..

우진을 찾아온 심덕

심덕(신혜선):넉달만인가요?우리?
나 이틀뒤에 조선으로 귀국해요
그래도 공연을 함께 한 동료니깐 간다는 말을 해야 될껏같아서

우진(이종석):네...

심덕(신혜선):고향집에 초대해준거 고마웠어요.

연인과 동반자살 이라는 신문기사를 보게되고
심덕(신혜선)
하지말았어야할 사랑때문에 괴로운거라면 헤어지면 그만인거잖아요
근데 왜 이런선택을...

우진(이종석):이별 후 평생을 견뎌야할 그리움이 두려웠던 거겠죠

심덕(신혜선):잊지못할 그리움 같은 건 없어요.

심덕(신혜선):잘 살아요 우진씨...

우진(이종석):심덕씨도 잘 사시길...


5년 후

심덕은 공연소식을 알게된는 우진
우진을 그리워하는 심덕.

노래를 부르다 우진을 발견한 심덕은
공연을 멈추고 우진을 찾아 헤매는데..

심덕(신혜선):우진씨.....
시간오래 안뺏을께요
그러니까 우선 우리 잠깐 어디

우진(이종석):우선 옷부터...밟으면 위험하니까...

우진(이종석):안 떨고 잘하더군요
굳이내가 지켜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심덕(신혜선):근데...당신을 보니깐 떨렸어요..당신이 나를 보고 있어서
그리고 당신이 가버릴까봐
잊겠다 마음먹으면 잊을 줄 알았어요
잊은줄 알았어요.
근데 관객석에 있는 당신을 보고
깨달았어요. 난 단 한번도 당신을 잊은적이 없었다는 걸..


우진(이종석):잊을수 없거든 그대로 둬요 나도 그럴께요.


심덕(신혜선):우진 다시 글을 써봐요
난 당신의 글이 좋거든요 

우진(이종석)
당신을 만나고 돌아서자마자 나는 이미 당신이 그리운데 이런 내마음을 어쩌면 좋을까요?

심덕 모
결혼만 해주면 동생들 유학비며 생활비며 게다가 네 아버지랑 내 생활비를 대준단다. 
네가 동생들 앞길을 터줘야지 응?

우진(이종석):무슨일있어요?
여긴 갑자기 왜 ??
심덕(신혜선)
당신이 그랬잖아요 내가 그립다고
그래서 왔어요

 
심덕(신혜선):나 꽉 붙잡아봐요 내 곁에서 떠나지마라 꽉 붙들어달라고요

우진(이종석):당신 무슨일 있는거죠?

심덕(신혜선):당신은 못해.못할꺼야.
당신은 착한사람이니까 착한 아들이니까..

우진(이종석):심덕씨..

심덕(신혜선):혼담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내 동생들 유학비도 대주고
생활비도 다 줄꺼래요
내가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면
당신이 무슨수를 써서라도 마련해줬겠죠
그리고 나는 당신의 돈을 손에 쥔채
자괴감에 들겠죠

심덕(신혜선)
말해줘요 부모님이랑 동생들 어찌 살든
나랑 어디론가 가버리자 한마디만 해줘요

심덕:얼른 말해봐요....
이렇게 잡고서 가지마
당신없이 살수 없으니 당장
그 마음을 거둬
가지마. 해보라고.제발..

정혼자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못하는 심덕(신혜선)

우진(이종석)
저는 사람입니다 아부지 제 생각이 있고 자유의지 있는 한 사람입니다.
저는 지금 아버지께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제발 숨 좀 쉬게 해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

남들은 조국독립을 위해 투신하고 있는 이때,전 아버지 뜻에 따라 아주 비겁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글로나마!! 부끄러움을 고백하고 싶었습니다.
글로나마 뭔가를 하고싶었습니다. 그런데

이 종이에 알량한 몇자 적는걸로 
그나마 숨통이 틔이는
제게 그마저도 관두시라니 여쭙습니다
아버진 제게...... 살라는겁니까?
죽으라는 겁니까?

아버지:취했구나....

우진
살라는것입니까? 죽으라는것입니까?

♡이종석씨가 연기잘하시는듯